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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법] 책 입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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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현상 2019. 8. 1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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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법: 책 입수 방법

책을 읽으려면 책이 필요하잖아요. 제가 평소에 책을 입수하는 여러 경로를 정리해봤어요.

 

1. 오프라인 서점

책 덕후, 특히나 종이책 덕후라 오프라인 서점에서 책을 사는 경우가 70%는 차지하는 것 같아요. 책을 손에 들어보고, 표지와 뒷 표지의 디자인이나 홍보 문구 등을 훑어봐요. 그 다음에는 목차를 넘겨보고 관심이 가는 챕터의 두 세 페이지 정도를 그 자리에서 읽어봐요. 이렇게 하면 나에게 필요한 책인지, 그리고 읽어야 할지 말하야 할지를 빠르게 결정할 수 있어서 선호해요.

  a. 대형서점
무엇보다 종류를 방대히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책구입에 의지해요. 요즘은 앱으로 책 재고도 확인할 수 있고, 없는 책은 바로 주문해서 매장에서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편리해요.

 b. 동네서점 독립서점 
독립서점 탐방도 취미중에 하나에요. 부산, 서울, 뉴욕, 도쿄의 독립서점에 가서 구경하고 주인장이랑 이야기하는 것도 좋아해요. 요즘은 독립서점 에디션을 내는 출판사도 많잖아요. 무언가를 구입하고자 정해서 가는 것보다는 생각지 못한 책을 만나기 위해 찾아갑니다.  

  c. 헌책방
책이 너무 많아지는 걸 경계하는 성격이라 보내줘야 할 책들은 헌책방에 가서 팔기도 하고, 놓쳐버린 책을 사기도 합니다.

2. 인터넷 서점
 요즘은 종이책 직접 사기 열풍이 제 안에서 불고 있기 때문에 사용 빈도는 많이 줄었지만, 귀한 책이 빠른 시일 내에 필요할 때와 갖고 싶은 굿즈가 나왔을 때 이용하고 있어요.

3. e북
 외국 생활이 많이 길어지면서 자꾸만 책이 쌓이는 걸 자각했고, 더 이상 짐을 늘리고 싶지 않아 이용하기 시작한게 지금도 고맙게 이용하고 있는 시스템이에요. 이동할 때, 심심할 때, 자기 전 몇 분의 독서를 도와주는 최고의 툴이라 생각해요. 월 결제 시스템이 있는 곳 한 곳을 이용 중이고, 기본적으로는 알라딘, 예스24 이북을 구입해서 읽고 있어요. 부피가 너무 큰 책이나, 나만 알고 싶은 책도 이북으로 구입해서 읽어요.

4. 오디오북
 최근에 이용하기 시작했는데 신세계가 펼쳐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초창기 때는 기계음 목소리가 듣기 거북해서 몇 번 듣다 말았는데요. 얼마 전 장기하님이 읽어주는 무진기행이 정말 좋았던 기억이에요. 시각에 의지하던 독서를 청각으로 받아들여 이미지화하는 방식이 새로운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자주 애용할 예정입니다. 미래에는 책을 읽는 대세 루트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5. 출판사
 게으른 성격이라 다른 분들처럼 서평단을 신청하거나 하는 걸 못하는데, 신간이 나올 때면 저에게 홍보담당자분이 책을 보내주시기도 합니다. 선물 받은 모든 책을 포스팅하지는 못하지만 완독하고 있어요.

 
 이렇게 저의 책 입수 경로를 정리해 봤어요. 많은 분들이 책을 접하는 ‘도서관’이 등장하지 않아서 어떻게 보면 치우친 입수 경로일 수도 있겠네요. 가까운 곳에 도서관이 없다는 핑계와 더불어 도서관에서 빌리면 메모를 하거나 낙서할 수 없어서 잘 이용하지 않고 있답니다. 그래서 대부분 종이책을 구입하거나 이북의 하이라이트 기능을 이용하는 편이에요. 치우친 입수 경로라는 걸 참고해서 독서 초보자분들 응용해주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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